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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붕괴건물 건축주·철거업체 등 관계자 줄소환

잠원동 붕괴건물 건축주·철거업체 등 관계자 줄소환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건축주와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6일)부터 잠원동 붕괴 건물 건축주와 철거업체 관계자, 인부 등 공사 관련자와 서초구청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현장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위험 징후가 감지됐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것은 아닌지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과실이 드러나면 공사 관계자를 입건할 방침입니다.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께 철거 작업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 붕괴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가 인접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쳐 이모(29) 씨가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일각에서는 사고 건물 외벽이 며칠 전부터 휘어져 있었고 시멘트 조각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인재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해당 건물이 철거 전 안전 심의에서 재심 끝에 조건부 의결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사 전부터 안전 조치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초구는 합동 감식과 별도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점검단을 꾸려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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