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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 남성이 얼굴 '새까맣게' 칠하고 재판에 나타난 황당한 이유

[Pick] 한 남성이 얼굴 '새까맣게' 칠하고 재판에 나타난 황당한 이유
한 남성이 '흑인 분장'을 하고 재판에 나타나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하와이 오아후섬에 거주하는 61살 남성 마크 차르가 검은색 매직펜으로 얼굴을 까맣게 칠한 채 재판을 받은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살인 미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차르는 지난 1일 하와이 호놀룰루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차르는 고속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 2명과 행인 1명에게 칼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 1명은 칼에 5차례나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법원은 차르에게 2급 살인미수 혐의로 가석방이 가능한 상대적 종신형과 2, 3급 폭행죄로 6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세 명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였다며 법원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방위에 종신형을 선고한 것은 나를 흑인 취급한 것"이라며 "그러므로 나는 오늘부터 흑인이 되겠다"며 얼굴을 검게 칠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차르의 기행에 재판부는 "사법 행정을 저해하려는 (피고인의) 파괴적인 행동 패턴의 연장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차르는 판결 불복종 혐의로 기소될 전망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B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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