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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입법회 점거시위·회의방해 혐의로 18명 체포"

홍콩 경찰이 입법회 청사 점거 시위 및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집회 활동과 관련해 총 1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경찰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벌어진 입법회 점거 시위와 관련해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남성 11명, 여성 1명이며 불법 집회, 무기 소지,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 외에도 지난달 30일 당국의 회의를 방해한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일 밤 홍콩 반환 22주년 기념일에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일부 시위대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입법회 건물에 들어가 2일 새벽까지 의사당을 점거했습니다.

경찰이 진입하자 시위대가 밖으로 스스로 나가면서 당초 우려됐던 대규모 충돌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홍콩에서는 범죄 용의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져 왔습니다.

정부 당국이 개정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철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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