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 악수…놀라운 현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7.01 07:43 수정 2019.07.01 08: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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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외교팀 김아영 기자와 남북미 회동 이후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북한 매체가 조금 전부터 보도를 시작했는데, 생산적 대화 재개에 합의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기자>

방송 중에 새로운 소식 전해 드리려고 저희가 계속 확인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어제(30일) 회동 기사를 냈고, 사진도 35장 공개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어제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역사적 상봉을 했다면서 정전협정 66년 만에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악수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결고로는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의제는 두 가지입니다.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 돌파구 마련입니다.

협상 재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사진도 새롭게 들어왔네요. 어제 공개되지 않은 장면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군사 분계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이 손짓을 하는 장면이라든가, 북미 정상이 악수하는 장면 이런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가 됐는데요, 눈길이 가는 사진이 있습니다.

자유의 집 내부 사진인데요, 조금 있으면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사진은 북미 정상이 악수하는, 문 대통령이 바라보는 사진입니다.

판문점에서 북측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진이죠.

이렇게 손짓을 하는 장면도 나왔고요, 자유의 집 내부에서는 북미 정상들 바로 옆에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하는 사진이 추가로 공개가 됐습니다.

어제 저희가 이 사진을 보지를 못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외무성이 파트너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어제 회동 사이에서 이런 언급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 매체에는 보도가 됐는데, 저희가 아직 준비가 안 된 모양이네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랑 어제 김정은 위원장 포옹하는 장면도 어제 카메라에 포착이 됐었는데, 최근에 북한이 대남 비난을 좀 해왔잖아요, 분위기가 좀 바뀔까요 어떨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포옹 장면이 있었습니다마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포옹 장면은 아직 포착된 것 같지는 않고요, 남북 정상이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는 이런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 악수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두는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북한이 사실 외곽매체를 통해서 그동안 막말 비난을 해왔던 터라 이것이 눈길이 갑니다.

북한이 이제 이 보도를 주민들에게 공개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 보도를 모두 공개할지, 어떤 사진들은 걸러서 보도할지 지켜보는 것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