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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입고 최전방 방문한 트럼프 "위험 사라졌다"

<앵커> 

오늘(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복장도 또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전 대통령들은 다들 군복 같은 점퍼를 입고 왔었는데 양복을 입은 겁니다. 그 전하곤 상황이 달라졌다, 내가 분위기를 바꿨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던 걸로 분석이 되는데, 직접 말로도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2시 45분, 트럼프 대통령이 오울렛 초소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고 먼저 도착해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초소로 안내합니다.

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25m 떨어진 최북단 경계 초소입니다.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국 정상이 세 차례나 찾았는데 한미 양국의 정상이 함께 오울렛 초소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초소 벙커 위로 올라선 두 정상은 북쪽을 바라보며 한반도의 분위기가 크게 달려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곳은 매우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위험은 사라졌습니다. 엄청난 변화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평화가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두 정상은 여전히 남아 있는 위험은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3천5백만 명의 사람들이 북한의 재래식 무기 타격 범위 안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곳은 또 없습니다. 우리는 해결에 나설 겁니다.]

15분 정도 초소를 둘러본 두 정상은 오후 3시 20분쯤 한·미 양국 군대가 함께 머물고 있는 보니파스 부대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JSA(공동경비구역)는 대결과 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위대한 역사의 변화 현장에 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직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달라진 한반도의 분위기에 공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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