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향해 돌진한 차량…트렁크에는 '부탄 가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작성 2019.06.25 21:00 수정 2019.06.25 22: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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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시간 전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서울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부탄가스도 가지고 있었는데 경찰이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통제선 뒤로 흰색 승용차가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박은 채 멈춰서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은 찌그러졌고 대사관 문도 충돌 충격으로 안으로 밀려들어 갔습니다.

곧 견인차가 도착해 차량을 끌고 갑니다.

오늘(25일) 오후 5시 45분 40살 박 모 씨가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세종로 미국대사관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대사관 앞으로 지나가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정문을 들이받았습니다.

[김동진/목격자 : '쾅' 소리 듣고 쫓아오니까 이미 경찰이 잡아서 뒤로 갔더라고요.]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박 씨는 돌진 직후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있던 부탄가스에 불을 붙이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나흘 앞두고 벌어진 일이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종로경찰서로 이송해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대사관 업무에 불만을 품은 개인적 범행인지, 반미 감정에 따른 것인지 등 범행 동기를 캐묻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