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때 '북미 회담' 부인…북미 대화 늦어질 듯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06.25 20:15 수정 2019.06.25 22: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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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번 주에는 앞서 전해드렸던 G20 정상회의 비롯해서 한반도 주변에서 숨 가쁜 외교전이 이어집니다. 이번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위해서 우리나라에 오는데 그때 북한과 미국 정상도 만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연히 남북 정상회담도 어려워졌습니다.

이 내용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미 행정부의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면 김 위원장과 깜짝 만남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을 부인한 것입니다.

청와대가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한 데 이어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트럼프 방한을 계기로 한 북한과의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회담도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모레(27일) 출국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개최는 어려워졌습니다.

[원혜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아직 열려있다고 보십니까?]

[김연철/통일부 장관 : 지금 임박해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관건은 북미 실무협상의 재개 여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우호적 친서를 교환했다며 대화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은 생일축하 편지를 보냈고, 북미 양쪽의 친서는 매우 우호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입니다.]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모레 한국에 오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까지 28일 하루의 여유가 있습니다.

북한이 연락해온다면 28일 북미 접촉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북미 대화 재개 시기도 늦춰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