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 협상 가능성 매우 높아"…이번 주 변곡점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6.24 20:23 수정 2019.06.24 22: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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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지금 바로 열리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최근 정상끼리 친서 주고받고 또, 좋은 이야기 오가면서 꽉 막혀 있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지기는 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정상회담을 위한 북한과 실무 협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한 주가 중요합니다.

어떤 외교 일정이 있고 또, 무엇을 유심히 봐야 할지 김아영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김정은 위원장이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북한 보도에 대해 미국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상황이 더 나아진 것 같다며 북미 실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실제로 매우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미국시간 어제) : 북한에서 아침에 나온 언급들을 보면 (협상 재개) 가능성이 실제로 매우 있습니다.]

북한만 준비되면 당장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이 대화 재개 가능성에 공개적으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실무 협상 재개와 관련해 주목받는 것은 27일쯤으로 알려진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당장이라도 대화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 일정, 염두에 둔 것일 것입니다.

북한을 향해 판문점 나오거나, 평양으로 부르라는 뜻 같습니다.

비건 방한 외에도 오늘(24일)부터 일주일, 북미 대화의 변곡점이 될 만한 일정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금, 토 이틀간은 일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정상 차원의 비핵화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죠.

특히, 평양 다녀온 시 주석에게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 메시지를 전달받을 것입니다.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방한 전에 남북 정상회담이나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지 않더라도, 한미 정상회담이나 트럼프의 방한 메시지에 따라 다음 달 초라도 협상의 물꼬가 트일지가 관심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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