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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여행…" 시청자들 울린 '이동우 딸 버킷리스트'

1993년 데뷔 후 개그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한 이동우 씨 기억하시죠?

그가 어제(23일) 딸과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함께 나눈 대화가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이동우 딸 버킷리스트'입니다.

이동우 씨는 지난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시력을 모두 잃었습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그와 그의 딸 지우 양에게 "버킷리스트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지우 양의 대답은 "아빠랑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이유는 "예전에 여행 갔을 때는 엄마가 아빠를 챙겼는데, 이제는 조금 더 크면 본인이 거의 다 보살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라는 겁니다.

'직접 아빠를 돌보며 유럽 여행하기'가 꿈이라는 일찍 철든 지우양의 말에 아빠는 물론 출연자들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동우 씨는 실명 선고를 받은 후 아침마다 술을 먹었다며 "늘 술병이 쌓여 있었는데 식구들이 아무도 자신을 다그치지 않았다, 자신을 살린 건 가족"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울컥했어요. 너무 착한 딸. 아빠가 사는 이유일 것 같네요." "짧은 순간 많은 걸 깨닫게 됐어요. 이대로 쭉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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