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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80일 만에 정상화 타결…잠시 뒤 이낙연 시정연설

<앵커>

꽉 막혔던 국회가 여야의 극적인 막판합의로 정상화됐습니다. 패스트트랙 대치로 국회가 파행된 지 80일 만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협상 타결 소식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오늘 (24일)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다시 정상화되는 만큼 전력을 다해서 민생을 보살피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동안) 적대 정치였다면 이제 공존의 정치의 시작을 볼 수 있지 않나.]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머리를 맞대고 제대로 된 국회 역할을 해야 될 것이다.]

국회 파행의 원인이었던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뒤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화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요구에 대해서는 국회의장 주관의 경제원탁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안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먼저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뒤 여야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의 정부 추경안 국회 시정연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난관이었던 경제 청문회는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인 거고, 또 한국당이 주장해온 패스트트랙에 대한 사과,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일단 패스트트랙 부분에 대해 민주당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유감 표명과 패스트트랙 합의 처리에 대한 말을 해 준 이인영 원내대표의 결단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의장 중재로 회동을 할 예정이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오후 3시에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이는 등 막판까지 진통이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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