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 교환' 이후 북미회담 전망은?…美 비건 방한에 '주목'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6.23 20:25 수정 2019.06.25 11: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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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것처럼 다들 대화분위기를 조심조심 쌓아가는 중이라서 구체적인 내용들은 입조심을 하고 있는데 통일부 출입하는 김아영 기자하고 분석을 더 해보죠.

Q. 심중(深重)히 생각하겠다는 '흥미로운 내용'은?

[김아영 기자 :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사진을 좀 확대해봤더니 일단 친서 길이가 아주 짧은 것은 아닙니다. 아래쪽에는 굵은 밑줄이 두 개 그어져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읽다가 그은 게 아니냐, 그게 흥미로운 내용 아닐까 짐작하는 수준입니다. 미국 전문가들도 내용을 읽기 위해 시도를 하고 있는데, 북한이 검토해 볼 만한 트럼프의 제안으로 봐야 할 거다, 이 정도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문가 인터뷰 들어보시죠.]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하노이 회담 전에) 김혁철-비건 대표 간 잠정 합의한 내용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김정은 위원장이 만족했던 내용이거든요. 잠정합의 포함한 전반적 논의를 다시 하자고 했을 것 같고요.]

[김아영 기자 : 주목해 볼 만한 것은, 북한이 트럼프 친서를 보도를 통해 알린 것도 이례적입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난 데 이어 미국 대통령도 흥미로운 내용의 친서를 보내왔으니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알린 것인데, 하노이회담 결렬로 훼손된 리더십을 회복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앞으로 북미 협상은 어떻게?

[김아영 기자 :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보도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시진핑 주석을 만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인데, 이 용단이 뭐냐,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하라는 것입니다. 대단히 직접적인 의사 표명인데,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면 일단은 실무 협상부터 재개해야 됩니다. 마침 사흘 뒤인 26일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합니다. 판문점이나 평양에서 북미 실무 협상이 성사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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