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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韓 칼럼니스트 숨진 채 발견…"공조 수사 중"

<앵커>

한국인 유명 여행·음식 칼럼니스트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반 여행객이 피살된 건 이례적 일로, 경찰도 현지에 수사팀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음식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 씨가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필리핀 현지 경찰은 지난 16일, 길가에 쓰러져있던 주 씨의 시신을 발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발견 당시 주 씨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주 씨는 발견 지점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한국인 밀집 지역의 한 호텔에 숙박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주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옮겼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여행업체를 운영하며, 음식과 여행에 대한 글을 게재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습니다.

필리핀에는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조사차 출국했던 상태였고, 애초 18일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청은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등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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