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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회담 진행 중…북미 핵 협상 등 논의 예상

<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평양에 도착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재개 방안에 대해서 어떤 말이 오갔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박 2일 북한 국빈 방문 일정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전 11시 40분 북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2005년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년 만의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입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영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시민의 환영을 받으며 김 위원장과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 광장으로 이동한 시 주석은 북한 당정 간부와 평양 시민대표를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찬을 함께 한 뒤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수교 7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강화 방안과 함께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재개 방안을 협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뒤 미 외교당국은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밝혔고,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전화통화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에는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등 외교 라인뿐 아니라 중국 경제의 사령탑인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동행했습니다.

두 정상은 저녁에는 환영 만찬 참석과 북한 집단체조 관람을 할 예정입니다.

내일(21일)은 시 주석이 북·중 우의탑을 방문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끝으로 방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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