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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김정은 회담 주목…비핵화 협상 재개 물꼬 틀까

<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틀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0일) 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 핵 협상이 교착 국면인 상태에서 두 정상의 만남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오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1박 2일 북한 국빈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북중 수교 이후 중국의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2005년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년 만입니다.

시 주석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후 11년 만입니다.

두 정상은 오후에 정상회담을 갖고,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강화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재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방북에 앞서 북한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해 미국과의 협상 지렛대로 이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만찬 일정 후 집단체조를 관람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은 시 주석이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을 방문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끝으로 방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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