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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을 불법 숙박시설로…26곳 적발

<앵커>

오피스텔을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생활형 숙박업소 일명, 서비스드 레지던스 26곳이 적발됐습니다. 행정기관으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았지만 줄기차게 불법 운영을 해온 업소도 있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피스텔을 임대해 무허가 숙박업소를 운영한 업체 2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명 서비스드 레지던스라 불리는 이 같은 숙박업소는 취사 시설 등을 갖춰 집처럼 편안한 객실을 제공하면서도 호텔보다 가격이 저렴한 신종 숙박 시설입니다.

현행법은 오피스텔을 업무시설로 분류했기 때문에 숙박업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오피스텔 객실을 빌려 숙박 공유사이트에 등록한 뒤 체크인과 체크아웃 방법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등 무인텔로 운영해 왔습니다.

적발된 업체가 모두 무허가로 운영하다 보니 객실에 완강기 등 피난 시설은 없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적발된 A 업체는 3년 전부터 무허가 불법 객실 12곳을 운영하면서 74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오피스텔에는 무려 4개 업체가 영업을 했는데 행정기관 폐쇄 명령에도 불법 영업을 지속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특사경은 적발된 무허가 업체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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