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불법영업 26곳 적발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불법영업 26곳 적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오피스텔 객실을 빌린 후 숙박공유사이트를 통해 숙박업소로 불법운영하거나 행정기관의 폐쇄 명령에도 불법 숙박영업을 계속한 업소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고양과 성남 등 8개 시 33개 서비스드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업소)를 수사하고 이 가운데 오피스텔을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26개 업소를 적발했습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취사시설을 갖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숙박업입니다.

정부는 2012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생활형 숙박업을 신설했습니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돼 이를 활용한 숙박영업은 모두 불법입니다.

특사경은 직접 예약하고 투숙하는 방법으로 이들 업소의 불법 영업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소들은 오피스텔 객실을 여러 개 임차해 숙박공유사이트에 등록한 후 세면도구 등을 비치하고 체크인과 체크아웃 방법을 문자로 안내하는 등 무인텔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양시 A업체는 2016년 8월부터 2년 10개월 간 불법 객실 12개를 운영하며 6억 7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습니다.

화성시 B 업체는 2012년 3월부터 최근까지 23개 객실을 운영하며 약 74억 원의 부당수익을, 고양시 C업체는 46개 오피스텔 객실을 임차해 관광객 등에 제공하는 수법으로 월 1억1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얻었습니다.

특사경은 적발한 26개 업소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관한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