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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행렬 2만 명 훌쩍…트럼프 재선 출정식 현장

<앵커>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9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공식 재선 출정식을 엽니다. 최대 승부처에서 출사표를 던지는 것인데요, 집회장에는 아침부터 지지자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올랜도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가 담긴 빨간 모자를 눌러쓴 지지자들이 모여듭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트럼프 지지자로 꾸며놓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부터, 트럼프 대통령 머리 모양 가발을 쓴 애완견까지 등장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모여든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곳 올랜도 암웨이 센터 앞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2만 명 정도 수용 가능한 집회장인데,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렇게 바깥에는 대형 TV 스크린이 설치됐습니다.

[세라 데이비스/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한 약속을 모두 지켰기 때문에 (재선돼야 합니다.) 누군가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는 그의 일을 해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우리 시간 오전 9시 러닝메이트 펜스 부통령과 함께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출정식이 대흥행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미국 민주당도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TV 토론을 시작으로 후보 경선에 돌입합니다.

플로리다는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한 데다, 대통령 당선을 가를 대표적인 경합 주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냐, 민주당 후보의 정권교체냐, 내년 11월 3일 미국 대선을 향한 첫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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