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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한국당 이틀째 반발…민주당 "조건 없이 복귀하라"

<앵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요청서를 제출하면서 모레(20일) 두 달 만에 국회가 열립니다. 한국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라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임시국회에서 배제될 상황에 놓인 한국당은 오늘도 정부 여당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정부가 추경안을 통해 이른바 '재정 포퓰리즘'을 밀어붙이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제가 어렵다는 숱한 지적에도 꿈쩍도 안 하다가 이제 와서 경제가 어려우니 추경을 해야 한답니다. 그것도 3조 6천억 원 국민 돈을 더 빌려 쓰겠다.]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조건 없이 국회로 돌아오라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모든 일을 다 해나가겠습니다. 먼저 모든 상임위와 특위를 열어서 추경과 민생 그리고 경제법안 처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추경 심사를 담당하는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소속이라 한국당 협조 없이 추경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주장하는 경제 청문회를 민주당이 받아들이고, 한국당은 경제 청문회와 추경안 심사를 별개로 진행하라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자기 주장만 고집하다가 끝내 국회 정상화를 무산시키는 것이 함께 패배하는 길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 측은 오늘 오후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을 상대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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