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국회에 추경 결단 촉구…"경제 걱정한다면 힘 모아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추경(추가경정예산)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임시국회를 하루라도 빨리 정상운영해 추경을 최우선으로 심의 처리해주실 것을 국회에 다시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추경 심의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며 "추경을 늦어도 7월부터는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추경이 마냥 늦어지면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은 높아지고, 국내 여러 분야의 고통은 커지며, 우리 경제의 나쁜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추경에 더 이상의 차질이 생기면 수출 중소기업은 수출물량을 확보하고서도 무역금융을 지원받지 못해 수출을 못 할 수도 있다"며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이 이미 소진돼 추경이 없으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도와드릴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용·산업위기 지역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적기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이 지원되지 않으면 도산위기에 내몰리고,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은 사방공사가 지연돼 호우가 내리면 산사태 같은 2차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며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