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쾌거' 정정용호 향한 뜨거운 환호…환영 행사 예정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 신화를 달성한 우리 태극전사들이 오늘(17일) 오전 귀국했습니다.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금의환향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정정용호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러운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에서 들어서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36년 만에 4강 신화를 넘어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한 선수들은 국민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이왕 결승까지 올라갔는데, 좀 더 우리가 잘했으면 결승전에 우리 국민들이 더 신나게 즐겁게 응원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골든 볼 수상자인 '막내형' 이강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습니다. 이강인은 모든 영광을 팀에게 돌렸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팀 동료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열심히 많이 뛰어주고, 진짜 좋은 선수들이어서 제가 플레이하기 쉽게 만들어줘서 제가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른 새벽부터 공항을 찾은 축구 팬 300여 명은 입국장에서 환호했고, 뜨겁게 영웅들을 맞이하며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선수단은 곧바로 시내 호텔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잠시 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