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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 앞둔 이강인 "목표는 우승"…여유와 미소 가득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 vs 우크라이나'<br> 오늘 밤 11시 40분∼ SBS 생중계

<앵커>

지난 4월 대표팀이 처음 소집될 때부터 우승하겠다 이렇게 밝힌 선수, 바로 18살 막내 이강인입니다. 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우승만이 목표라고 했는데, 다른 선수 모두가 한마음이겠죠.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정용 감독과 기자회견에 나선 이강인의 얼굴엔 결승전을 앞둔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여유와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결승까지 올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고 매우 기쁘고. 좋은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이강인은 이번 대회 1골, 도움 4개로 활약하며 최우수 선수, '골든볼'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개인상 수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꼭 우승만 하고 싶어요. 그게 저의 목표고. 형들의 목표고. 모든 분들의 목표 같아요.]

정정용 감독은 그런 막내 제자를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사실 강인이는 지금 하던 대로 하면 될 거 같은데. 더 잘할 필요도 없고.]

스승의 칭찬에 이강인은 이렇게 화답했고, 두 사제는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감독님이 열심히 해주셔서. 감독님을 꼭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어요. (헹가래 쳐주나?) 생각해봐야 할 거 같아요.]

이제 마지막 승부만 남았습니다. 결승전에는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도 함께합니다. 이강인은 자신의 우상 앞에서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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