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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밥때 지킨 영화 '기생충'…제작진에 '1,150만 원' 지원

[Pick] 밥때 지킨 영화 '기생충'…제작진에 '1,150만 원' 지원
주 52시간 근무를 지킨 '기생충'이 1천 150만 원의 사회보험료를 지급받게 됐습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오늘(14일) 기생충에 참여한 스태프 35명과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에게 총 1천 150만 원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스태프에게 총 560만 원, 제작사에 총 59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는 촬영 기간에 낸 사회보험료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모든 스태프가 주 52시간 근로를 위한 표준계약서를 체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폭염 속에 아역배우의 촬영을 CG로 대체하는 등 촬영 현장의 노동환경 개선에 힘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표준계약서를 이용한 예술인뿐 아니라 표준계약서를 통해 예술인을 고용한 사업자에게도 50%의 지원 혜택을 주어 자발적으로 불공정한 관행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기생충을 통해 표준계약서의 중요성이 인식된 만큼, 영화계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예술 분야에서도 표준계약서 사용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계 표준계약서 사용 및 보급을 활성화하여 공정한 계약체결 문화를 정립해나가기 위해 '예술인 사회보험료(국민연금, 고용보험)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습니다. 해당 사업은 예술 활동증명이 완료된 예술인 중 표준계약서를 체결하고 활동하는 예술인과 예술단체 및 회사가 이미 낸 사회보험료의 50%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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