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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노래 들으며 챔피언 될 준비…흥 넘치는 훈련장

<앵커>

큰 경기 앞두고 긴장할 만도 한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리 팀은 뭐가 달라도 달랐습니다. 감독과 선수들 모두 부담을 내려놓고 축제를 즐기듯 챔피언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훈련 분위기를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진정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이 나라의 챔피언입니다. 하!]

싸이의 챔피언이 흘러나오자 대표팀 훈련장에 흥이 넘칩니다.

놀이 같은 훈련을 하다 보니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꽃이 피어났고, 정정용 감독은 갑자기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실축한 뒤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폭소를 자아내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줬습니다.

결전을 앞둔 팀 분위기는 이렇게 유쾌합니다.

[고재현/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결승에 올라왔기 때문에 분위기는 최고조로 올라왔고. 자신감도 그만큼 올라왔기 때문에]

승리의 기쁨을 화끈한 춤으로 표현하고, 즉흥적인 발라드 떼창으로 화끈하게 팬서비스를 하는 개성 넘치는 신세대 선수들은 월드컵이라는 축제를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만끽하고 있습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목표 의식은 확실합니다.

[이강인/U-20 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 목표는 우승이었으니까. 다른 것보다는 진짜 우승만 하고 싶어요.]

'자율과 규율'이라는 지도 철학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온 정정용 감독은 이제 한 걸음 남았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최선을 다했으면, 이제부터는 선수들한테 이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열정과 패기로 운동장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즐기는 월드컵으로 새 역사를 쓴 젊은 태극전사들은 이곳 우치에서 유쾌한 도전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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