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 여사 별세에 '김정은 명의 조의문' 김여정 통해 전달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6.12 17:16 수정 2019.06.12 17: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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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고 이희호 여사 별세에 따른 조문단 파견 대신에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을 전달합니다. 지금 판문점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만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은 오늘(12일) 오후 5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따른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 조의문으로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전달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등이 통일각을 찾았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이 시각 현재 전달 절차가 진행 중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오늘 오전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을 전달하고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통지문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나갈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우리 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방북해 김정은 당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만나 위로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고위급 조문단을 파견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조문단 파견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동생인 김여정을 보내 최대한 예의를 갖추는 형식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