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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결승을 꿈꾸는 韓…"에콰도르전, 아시아 자존심 걸었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축구대표팀이 오늘(12일) 새벽 에콰도르를 상대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정정용 감독은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정정용 감독은 역사적인 준결승전을 앞두고 조금 더 비장하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말도 안 되지만 꿈같이 이뤄졌고,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내일 한번 싸워보고 싶습니다.]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는 2002년 한일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아시아 최초로 8강에 오른 한국 축구의 자부심을 표현한 응원 문구였습니다.

정 감독의 출사표에는 아시아 팀으로는 최초로 20세 이하 월드컵 정상에 오르겠다는 야심이 묻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무서운 뒷심으로 에콰도르를 몰아붙일 계획입니다.

세네갈전 연장 혈투로 인해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체력 전담팀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성환/U-20 축구대표팀 피지컬 코치 : 대회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120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자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다음 경기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정 감독은 지금까지 효과를 본 '족집게 용병술'로 후반 교체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질 계획입니다.

아시아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입니다.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넘어 이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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