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희호 여사 별세 일제히 애도…"DJ 곁에서 영면하길"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9.06.11 09: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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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에 일제히 애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끊임없이 더 좋은 세상의 등불을 밝혔던 이 여사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퍼스트레이디였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의 거목이었던 여성 지도자 이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사로, 독재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도 죽음을 넘나드는 고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굳은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며 민주당이 그 유지를 받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논평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살아왔다"며 "민주주의, 여성, 장애인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 헌신했던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을 47년간 내조한 배우자이자, 민주화 동지를 넘어 스스로가 민주화의 큰 나무로 무성히 잎을 피워낸 민주화 운동가"라며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사무친 그리움을 풀고, 헤어짐 없는 영원한 곳에서 한결같이 아름답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여사의 여성 리더적인 면모는 김 전 대통령의 인생의 반려자를 넘어 독재 속에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낸 정치적 동지로 자리했다"며 "'이희호'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 평등, 민주주의, 평화로 상징되는 이 여사의 뜻을 반드시 이어가겠다"며 "고인의 필생의 신념이었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 공동선언을 계승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평화 협치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SNS에는 여야 의원들의 추모 글도 이어졌습니다.
이희호 여사 추모글 올린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 (사진=추미애 의원 페이스북 캡처)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여사 소천 소식에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며 "평화의 사도시던 김 전 대통령님 반려를 넘어 스스로 여성으로서 시대의 선각자였다"고 업적을 기렸습니다.

같은 당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사랑과 헌신, 정의와 인권을 위해 몸바친 이 여사의 찬란하고도 아름다웠던 삶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기 이전에 여성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서 민주주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분"이라며 이 여사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전 대통령은 이 여사로부터 탄생하셨다고 자주 말해왔다"며 "이희호 여사의 소천을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은 "이 여사는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있게 한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며 "여성운동가이자 민주주의자였던 여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추미애 의원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