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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재파일] '새빨강'과 '연분홍' 사이…한국당, 관건은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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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오디오 취재파일 : '새빨강'과 '연분홍' 사이…한국당, 관건은 '진정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변하고 있습니다.

빨간 당 상징색 대신에 밀레니얼 핑크라는 은은한 색이 들어간 명함이 나왔고, 황교안 대표가 등장하는 행사는 파스텔 톤 세트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여성과 청년의 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완고하고 낡고 과격한 이미지를 바꿔 보려는 계산이겠지요. 나쁘지 않은 생각입니다.

문제는 '이미지 변신이 본질의 변화와 함께 가는 것인가'입니다.

잇따르는 막말과 그 책임자들에 대한 미온적 징계.

이것만 놓고 보더라도 본질이 바뀌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보수의 근간인 자유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의 문제로 넘어가면 더 심각한 모순이 여전합니다.

다른 종교에 대한 존중, 성 소수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역시 부족한 부분입니다.

겉만 바꾸고 속이 그대로면 오히려 더 어색하고 거리감이 생깁니다.

보수의 본질이 바뀌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기 바랍니다.

민경호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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