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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황금 왼발'…이강인, 韓 축구 희망 키웠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끈 대표팀의 18살 막내 이강인 선수에 대해 우리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기의 나라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개인기로 압도해버리는 환상적인 드리블, 마치 자로 잰 듯 정확하게 동료의 머리를 향한 택배 크로스, 수비수들의 좁은 틈을 송곳처럼 꿰뚫어 무방비 상태를 만들어내는 침투 패스까지, 이강인의 왼발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개인기는 하나하나가 작품이었습니다.

[중계 캐스터 : 밥 먹듯이 하는 '마르세유턴'이 또 한 번 나왔습니다.]

이강인의 차원이 다른 활약에 스페인을 비롯한 외신은 "이강인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8년 전 10살의 어린 나이에 스페인 발렌시아에 입단하며 축구 영재로 주목받았던 이강인이 이제 한국 축구에 희망을 던지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겁니다.

스페인 유소년팀에서 무섭게 성장한 이강인의 꿈은 언제나 대한민국을 위해 뛰는 것이었습니다.

[이강인/(2015년, 14살) : 스페인에서 한국까지 엄청 멀리 있지만 저는 항상 한국에 가까운 데 있고 싶고….]

첫 월드컵 무대에서 목청 높여 애국가를 부르는 이강인은 투지를 불태우며 '왼발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준결승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 내서 형들과 진짜 좋은 추억 만들고 진짜 역사 한번 만들고 싶어요.]

매 경기 쓰러질 때까지 뛰고 있어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강인은 이제 딱 2승 남았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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