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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한국당이 국회 방해"…한국당 "야당 탓 그만하라"

<앵커>

정부 여당이 회의를 열고 한국당이 국가 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야당 탓 그만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추경예산이 7월부터 집행되려면 이번 주 초엔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와 추경처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 할 일 많이 쌓였는데 제1야당 무책임한 반대로 국회 문을 아직 못 열고 있습니다. 일터로 복귀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막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정상화의 과도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황교안 가이드라인'의 철회를 거듭 요청합니다.]

정부 여당의 비난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야당 탓을 그만하라고 맞받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야당 탓, 추경 탓, 탓 그만하시고 경제정책 대전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각 당 대표가 참석한 6·10 항쟁 기념식에 불참했고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의 모임인 초월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 중재 역할을 맡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협상이 막바지 고비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상화가 계속 늦춰지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국회 단독소집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한국당의 협조 없인 추경 처리가 어려워 이번 주 초가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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