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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서 또 만나요" 약속 지킨 태극전사…관건은 '체력'

승리의 땅 루블린 재입성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준결승전이 열릴 폴란드 루블린에 도착했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정복자의 마음으로" 이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는데 무슨 뜻인지, 현지에서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이 나흘 만에 루블린에 돌아왔습니다.

떠날 때는 버스로 9시간을 달려 비엘스코 비아와에 갔지만 이번에는 FIFA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가뿐히 재입성했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긴 이동 거리에 시달리면서도 대표팀을 정복자에 비유하며 우승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끝까지 땅을 정복하자고 했어요. 경기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다른 장소를 이동하기 때문에 우리가 폴란드에 갈 수 있는 장소 다 가보자. 정복자의 마인드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루블린 또 오세요. 4강에서 또 만나요.]

세네갈을 꺾고 다시 만나자는 교민과 약속을 지키게 된 선수들은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이광연/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 국민들한테 얘기한 거 꼭 지키고 싶어서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뛰어줘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관건은 체력입니다. 하루 전 연장 혈투를 치르며 온 힘을 쏟아냈지만 회복할 시간이 이틀뿐입니다.

세네갈전에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베스트 11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4위전이 열리는 그디니아로 갈지 아니면 하루 더 쉬고 결승전의 우치로 향할지 폴란드 여정의 종착지가 바로 이곳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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