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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사관 습격' 크리스토퍼 안 변호인 "추방 시 北 보복 위협"

'北 대사관 습격' 크리스토퍼 안 변호인 "추방 시 北 보복 위협"
▲ 전직 미국 해병대 출신의 크리스토퍼 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2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감시 카메라에 찍힌 모습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기소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측이 스페인으로 신병 인도될 경우 북한의 보복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의 변호인들은 사건을 담당하는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런 이유를 들어 보석으로 석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미 LA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안이 LA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위험 요소나 도주 우려가 없는 인물이지만, 스페인으로 인도될 경우 아마 목숨을 위태롭게 할 북한의 보복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안이 북한의 살해 협박을 받는 이유는 2년 전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피신시키는 과정에 연루됐기 때문이라고 변호인단은 설명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스페인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북한 주민이 비자를 발급받고 스페인에 입국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안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미 캘리포니아 연방검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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