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처형설 나온 1명 처형 안됐다…김정은 만나길 고대"

트럼프 "처형설 나온 1명 처형 안됐다…김정은 만나길 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형설이 나온 북한 사람들 가운데 1명은 처형되지 않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적절한 시기에 3차 정상회담을 갖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1명이 강제노역에 처해진 것으로 보도됐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인지, 처형설이 나온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인지는 불분명해 착오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일랜드 섀넌 공항 VIP라운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북미정상회담에 관여한 북한 인사들의 처형 보도를 봤느냐고 묻자 "보도가 정확한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상대하던 신사들 가운데 한 명은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강한 사람"이라며 "그가 죽임당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극장에 있었고 그러니까 죽임당하지 않은 것이다"라며 "나머지 4명은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말하지만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거론되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은 처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형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인물이 김혁철 대표인지, 아니면 김영철 부위원장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일부 한국 언론에 처형됐다고 보도된 것은 김 대표이고 최근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도된 건 김 부위원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처형설이 나온 인물을 김 부위원장으로 착각했을 수 있지만 미국 당국이 김 대표 등의 거취와 관련해 별도로 파악한 내용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제노역형에 처해졌다는 고위 당국자와 처형됐다는 협상가를 혼동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