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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백인우월주의 비롯 극단주의 동영상 수천 개 삭제"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가 극단주의와 혐오 발언 등을 담은 동영상과 채널 수천 개를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유튜브가 백인 우월주의와 신 나치주의, 다른 편향된 이념을 옹호하는 동영상과 채널 수천 개를 삭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유튜브는 금지 대상으로 "차별이나 분리, 배척을 정당화하기 위해 특정 집단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지목했습니다.

금지 대상에는 미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같은 폭력적 사건의 발생을 부인하는 동영상도 포함됩니다.

유튜브 대변인은 유대인이 비밀리에 세상을 통제하고 있다거나 여성이 남성보다 지적으로 열등하기 때문에 일부 권리를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 백인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는 내용의 동영상 등을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유튜브는 다만 금지될 동영상이나 채널의 명칭을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혐오 발언 금지 정책을 정면으로 위반하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이런 금지선을 건드리는 채널들은 유튜브 광고 프로그램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채널 운영자가 동영상에서 나오는 광고 매출 수익을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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