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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한반도 평화를'…서해 5도·강화도 '평화의 섬' 선포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시가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와 강화도를 '평화의 섬'으로 선포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앞바다의 백령도와 대청, 소청도 그리고 연평과 소연평도 등 다섯 개의 섬을 서해 5도라고 부르죠.

인천시가 접경지인 서해 5도에다 강화도를 포함해서 '평화의 섬'으로 선포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임진강 너머로 펼쳐져 있는 북한 마을, 흰색 가옥들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 땅과 가장 가까운 이곳 강화도 최북단 평화전망대에서 평화의 섬 선포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어린이로부터 전달받은 인천지도 퍼즐을 제 위치에 끼우면서 한반도 지도 형상이 완성됩니다.

인천에서부터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내자는 퍼포먼스입니다.
 
서해 5도와 강화도에 대한 '평화의 섬' 선포선언이 이어집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함께 만드는 평화 도시 인천을 위해 서해 5도와 강화도를 평화의 섬으로 선포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을 인천시가 선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선포식에 이어 탈북민과 장애인,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평화 음악제도 진행됐습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접경지를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육성하고 평화관광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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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민자 교량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조기 인하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인천시는 최근 영종,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시기를 현재 정부가 계획하는 2022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비를 민간자본으로 조달한 영종,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국내 18개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비싼 수준입니다.

인천시는 현재 영종,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영종도 주민에게 연간 120억 원에 달하는 통행료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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