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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유람선' 승객 가족 40명, 오늘 현장 출발

<앵커>

탑승객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멀리 떨어진 현지 소식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가족들은 잠시 뒤 비행기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승객 가족 중 현지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모두 40명이라고 여행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잠시 뒤인 오늘(31일) 새벽 1시 15분에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타고 출발합니다.

해당 비행기는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현지시각 오후 1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여행사 측은 나머지 가족들은 오늘 오후 현지로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행사는 이들이 대한항공 여객기 3대에 나눠 탑승할 예정이며, 여객기 1대당 여행사 직원이 2명씩 배치돼 가족들과 동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 7명과 구조자 7명은 모두 한국인이고, 헝가리인 2명을 포함해 21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여행사 측은 또 허블레아니호의 경우 실내에서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박지로 귀항 중에 사고가 발생해 실내에 있던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구명조끼가 배에 비치돼 있었는지는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했던 점, 유람선 내부에서 포도주와 식사를 팔도록 돼 있던 점 등을 미뤄 볼 때, 사고 당시 선실에 승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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