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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세계 2위 중국에 완패…VNL 1승 5패

한국 여자배구, 세계 2위 중국에 완패…VNL 1승 5패
한국 여자배구가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늘(30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예선 2주 차 7조 3차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VNL 1주 차에서 터키, 세르비아, 네덜란드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2주 차 첫 경기에서 벨기에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태국에 3대 1로 패한 데 이어 '만리장성'을 넘는 데 실패하며 2주 차 일정을 1승 2패로 마감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은 다음 달 4일 미국 링컨에서 시작하는 3주 차부터 가세합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우수선수(MVP)인 주팅(11점)과 장창닝(14점) 등 주축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운 중국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한국은 공격은 물론 블로킹 싸움에서도 9대 1로 크게 뒤지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중국을 괴롭혔지만, 25대 21로 졌습니다.

2세트 들어선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블로킹에 고전하면서 승부는 중국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한국은 2세트에서 20대 6까지 크게 뒤진 끝에 25대 12로 힘없이 세트를 내줬고, 3세트에서도 시종 끌려가다 무릎을 꿇었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되자 지금까지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며 경험을 쌓게 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국은 강소휘가 8점으로 대표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습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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