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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강팀" 손흥민, '꿈의 무대'서 위대한 도전

<앵커>

손흥민 선수가 오늘(30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꿈의 무대에 데뷔한 지 6년 만에 결승까지 올라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레버쿠젠의 21살 기대주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꿈의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동점 골을 이끌어내며 도움을 기록했지만 이후 3골을 내주고 완패하며 챔피언스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손흥민/당시 레버쿠젠 공격수 (2013년 9월) : 챔피언스리그가 어떤 큰 무대인지 느꼈고, 지성이 형이 이런 팀에서 7년 동안 뛰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아쉬운 데뷔전이었던 것 같아요.]

강렬했던 첫 경험 이후 손흥민은 지난 6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데뷔 1년 만에 벤피카전에서 꿈의 무대 본선 첫 골을 터트렸고, 토트넘 입단 후에는 9골을 더 뽑아내며 기량을 꽃피웠습니다.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올라선 8강 무대에서는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쳐,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제 정상까지 마지막 1승만 남긴 손흥민은 결전지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새롭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리는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고, 바로 우리가 지금 이곳에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강팀입니다.]

한국인으로는 박지성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손흥민은 박지성도 이루지 못한 '결승전 득점과 우승'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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