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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사고 승객 가족 38명, 31일 헝가리로 출발

여행사 직원 2명씩 동행 예정

<앵커>

현지 취재하고 있는 손승욱 기자는 잠시 뒤에 다시 연결을 해서 수색 구조 작업 진행 상황, 새로 들어오는 상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고 유람선에 탔었던 관광객의 가족들은 내일(31일) 현지로 떠날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여행사를 연결해서 수습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네, 저는 지금 참좋은여행사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사고 선박 승객의 가족들 몇 명이 언제 현지로 떠나는 겁니까?

 <기자>

여행사 측은 사고 승객의 가족 10명이 먼저 내일 새벽 1시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모두 38명의 가족이 현지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여행사 측은 내일 오후에 나머지 28명의 가족이 현지로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각각 여행사 직원이 2명씩 동행할 예정입니다.

또, 사고 당시에는 한국인 33명과 현지인 선원 2명 등 모두 35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기존의 발표 내용을 정정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 7명과 구조자 7명은 모두 한국인이고 헝가리인 2명을 포함해 21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사람들이 유람선 안에서 구명조끼를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여기에 대해서 확인이 된 게 있습니까?

<기자>

여행사 측은 허블레아니 호의 경우 실내에서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박지로 귀항 중이라 승객 대부분이 실내에 있어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인데요, 구명조끼가 배에 비치돼 있었는지는 앞으로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비가 오는 데다 날씨가 쌀쌀했던 점, 허블레아니 호 실내에서는 포도주와 식사를 팔 수 있도록 돼 있던 점 등 때문에 당시 선실에 승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양두원·설민환,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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