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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하류까지 수색 중…낮은 수온·거센 물살에 작업 난항

<앵커>

우리와 7시간 차이가 나는 헝가리는 지금 낮 1시를 향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16시간 정도가 지났는데 지금 수색과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가라앉은 유람선을 인양하는 작업은 언제쯤 시작되는지, 이런 내용을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손승욱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젯(29일)밤 사고 직후 시작된 구조작업은 지금까지 16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 수색 범위를 다뉴브강 전체로 확대해 강 하류까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전문 소방관 96명과 잠수부와 군 병력, 소방차와 선박 등을 총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팔 어드리언/헝가리 경찰 대변인 : 사고 현장에는 민관 합동으로 총 200명의 구조요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뉴브강 일대에 구조선 외의 선박 통행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일부 사고 현장 주변 강가 도로의 교통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폭우로 강물이 불어난 데다 물살이 거세고 바람도 강한 상태입니다.

수심이 깊어진 데다 곳곳에 소용돌이까지 일어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수온까지 영상 15도 아래로 낮아서 구조작업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구조 당국은 강바닥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찾았으며 가능한 빨리 인양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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