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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실종 부산 앞바다 선박 침몰 이틀째 수색 재개

2명 실종 부산 앞바다 선박 침몰 이틀째 수색 재개
어제(27일)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던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한 선박의 실종 선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사고 해역 일대에 해경 경비 함정 14척, 관공선 3척, 해군함정 4척 등 21척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어제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오늘 새벽 4시에 해제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 바람이 초속 8∼10m, 파고가 2.5m로 높게 일고 있지만, 서서히 잦아들고 있는 상태고 시정도 6㎞가 나와 수색에 문제가 없다"면서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 항공기 2대도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부산 두도 북동쪽 2.2㎞ 인근 해상에서 선원이 3명이 타고 있던 22톤급 배가 전복됐습니다.

이 배는 어제 오전 출항해 사하구 감천항 중앙부두에서 폐유 7톤을 싣고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승선원 69살 A 씨는 근처에 있던 도선선에 구조됐지만, 선장과 기관장 2명은 지금까지 실종 상태입니다.

(사진=부산해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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