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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빠진 국회 개원식…'공전 책임' 공방

<앵커>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개원 71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 자유한국당 지도부만 불참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을 파탄 낼 것이냐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고, 한국당은 정부가 경제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새로운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열린 제71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내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겁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가 정쟁에 휘말려 원활히 돌아가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가 열릴 것처럼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절박함이 커지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지난 주말 장외집회에서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를 재차 요구한 데 대해, '장외투쟁 명분을 원하는 거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복귀로 민생을 챙기시겠습니까? 아니면 다 외면하고 민생을 파탄 내시겠습니까?]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권의 대표적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비롯한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 경제 폭정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 실종 책임을 놓고 여야의 네 탓 공방만 계속되면서 국회 정상화 논의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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