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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마라 열풍'…인기 이유 세 가지는?

육수가 있는 마라탕, 볶음 요리인 마라샹궈 등 마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맛본 사람들은 자극적이고 알싸한 맛이 중독적이라고 평가하는데요, 마라의 인기 이유 살펴볼까요?

마라는 중국어로 얼얼하게 맵다는 뜻으로 혀가 얼얼할 정도로 알싸한 맛을 지칭합니다.

육두구, 마자오 등 매운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 앞에 '마라'라는 표현이 붙습니다.

[마라원정대(손향지, 윤예빈, 장윤수) : 먹을 때는 되게 맛있는데 뒤돌아서면 무슨 맛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마라가 그립기는 안 거죠.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중국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마라의 유행을 실감하고 있을까요?

[박귀란/'ㅁ' 중식당 사장님 : 지금 상황을 보면 한국 손님들이 90% 이상을 차지해요. (너무 중독적이라고) 제 손님들 중에서도 몇몇 손님들이 자꾸 물어봐요 '혹시 여기에다가 뭐 두지(넣지) 않았냐'고요. 그건 절대로 아닙니다.]

인기 이유 세 가지 살펴볼까요.

[이수현/혈중 마라 농도 80% : (한국에) 맵고 얼큰한 음식 되게 많잖아요. 근데 마라는 뭔가 달라요. 중국의 이국적인 맛도 느껴지고.]

[홍여진/혈중 마라 농도 90% :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각자 먹을 수 있고, 맛도 여러 개 있고 맵기도 조절할 수 있고 이러니까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최유리/혈중 마라 농도 70% : 사람들이 요새 그런 말 하잖아요. 인싸 음식이다. SNS에서 한 번 이렇게 핫해지고 나서 너도나도 먹다 보니까...]

왜 이제서야 사랑받기 시작한 걸까요?

[임대근 교수/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 10여 년 전부터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한 2~3년 사이에 많이 유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 동포들 중국 유학생들 이런 분들이 들어오면서 (중국) 본토의 맛을 제공하는 그런 식당들이 많이 개업하게 됐잖아요, (한국인들도) 이 맛에 유혹을 느껴서 빠져들게 된 것 같습니다.]

▶ 마라탕에 중독된 대한민국…푹 빠진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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