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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옮긴 프로농구 선수들, 새 구단과 과거 인연 '눈길'

<앵커>

프로농구 FA로 둥지를 옮긴 선수들이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었는데요, 새 구단과 묘하게 얽힌 사연들도 다양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미디어데이에 지각한 SK 김선형을 나무랐던 전태풍은,

[전태풍 : 야, 너, 형들 다 일찍 오고 시간 맞추는데 너 혼자서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인마!]

이제 김선형과 한팀이 됐습니다.

전태풍은 약속을 중시하는 새 팀의 문경은 감독을 존경한다며

[전태풍/KCC→SK로 이적 : (이적 확정 후) 문(경은) 감독이 저한테 '야, 태풍아, 약속만 지키면 다 돼. 네가 뭐 XX하지 말고 그냥 잘하자 끝!']

노장의 불꽃 투혼을 약속했습니다.

[전태풍/KCC→SK로 이적 : (SK) 반가워요. 마지막(에) 살려줘서 너무 고맙고 최대한 열심히 할게요.]

SK 문경은 감독이 이름조차 몰랐던 김승원 선수도

[문경은 : 네가 최진수 (수비 맡고), 네가 한국에 큰 애(맡아). 네가 그 '한국에 그 큰 애']

이제 문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김승원/KGC→SK 센터 : (문 감독이) '키 큰 애'가 아니라 제 이름을 정확히 기억할 수 있도록 제가 플레이를 멋있게 한 번 해보겠습니다.]

데뷔 때부터 '제2의 김주성'으로 불렸던 FA 최대어 김종규는 DB 김주성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되는데

[김종규/LG→DB 센터 : 김주성 코치님이 합류하시게 되면 굉장히 저한테는 행운일 거고…]

전 소속팀 LG 현주엽 감독의 현역 시절 등 번호 32번 대신 이제 15번을 달고 뜁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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