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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성실하던 그 알바생 '싹쓸이 절도'…알고보니 전과 17범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금요일 뉴스딱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함께합니다. 첫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 취업을 한 다음 금품을 훔쳐서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시작된 일인데요, 영상부터 보시면 한 남성이 현금출납기를 열더니 돈을 모두 꺼내 챙기고 매장을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서울과 경기도 포천, 또 경기도 화성 일대 편의점 9곳을 돌면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한 다음 계산대에 있는 현금과 상품권 등 모두 1천2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보통 야간에 일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힘든데요, 야간에도 근무할 수 있다고 하고, 또 공손하고 성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점주들을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주가 자리를 비우면 영업을 마친 것처럼 문을 닫고 금품을 훔친 뒤 도망쳤는데요, 절도, 사기 전과 17범인 이 남성 교도소에서 배운 수법으로 경찰 수사를 교묘하게 피해 갔습니다.

거주지로 삼은 숙박업소를 수시로 옮겨 다니는가 하면, 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100m 거리를 1㎞ 돌아서 가기도 했습니다.

위치 추적을 피하려고 스마트폰에서 유심 카드를 빼놓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편의점 100여 곳을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탐문한 끝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경찰관분들 수고 많으셨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죠. 일본 대마도에 한국 관광객의 출입을 막는 식당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대마도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41만 명이 방문해서 한국인이 전체 관광객의 80%를 차지했는데요, 요즘 대마도 번화가에 있는 상가에서는 '한국인 입점 금지'라는 안내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 상인들 가운데는 일본어밖에 할 수 없으니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만 오라며 에둘러 표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게 요즘 말하는 혐한은 아닐까 싶기도 한데, 현지 상인들도 이유는 있다고 합니다.

한 식당 주인은 한국 관광객들이 메뉴에 없는 우동이나 라면을 요구하면서 나가지 않는다고 토로했고요, 또 다른 음식점 주인은 다른 가게에서 가져온 술과 음식을 몰래 먹고 어지럽히고 간다며 화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가 하면 주택가 골목에서 소리를 지르고 확성기를 사용해서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만 콕 집어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설명으로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그보다 먼저 우리 관광객들도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이른바 진상 손님들이 한국인만 있지만 않을 텐데요, 매너 당연히 지켜야겠지만 전체 관광객의 80% 워낙 많이 팔아주니까 배가 좀 부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중국에서 촬영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길거리에서 한 커플이 다투는데 이 다투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 다저우의 거리 한복판에서 남녀 한 쌍이 큰 소리로 다투는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5월 20일은 '고백의 날'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거나, 연인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날인데요, 여성이 선물로 스마트폰을 기대했는데 받지 못해서 싸운 것이라고 합니다.

화가 난 여성 저렇게 남자친구에게 소리치는가 싶더니 이내 뺨을 올려붙였고요, 화를 주체하지 못했는지 손찌검을 계속 이어갑니다.

소란이 계속되자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세게 때리는 모습입니다.

행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었고 경찰이 두 사람을 연행해가려고 하자 오히려 남성이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며 여자친구를 감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남성이 여자친구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아서 경찰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타이른 뒤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의 뺨을 52번이나 때렸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사랑 싸움이라고 말하긴 좀 과해 보이죠.

<앵커>

저렇게까지 해야 했던 이유가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결혼은 좀 말리고 싶네요.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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