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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마카롱' 검사하니…식중독균에 타르색소 초과

<앵커>

화려한 색과 달콤한 맛으로 인기 많은 '마카롱'에서 식중독균과 기준치를 넘는 타르색소가 검출됐습니다. 어린이가 타르 색소를 많이 섭취하면 과잉 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색감과 쫀득한 식감 때문에 간식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마카롱,

[최예진/대학생 : 맛있는 것, 더 달달한 것이나 색깔이 화려하고 밝은 걸로 많이 고르는 편이에요.]

소비자원이 백화점과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21개 브랜드의 마카롱을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색을 내기 위해 넣는 타르색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어린이들이 과다 복용할 경우 과잉행동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6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은 현행법상으로는 식품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소규모로 음식을 만들어 온라인 위주로 판매할 경우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과자류로 분류돼 자가 품질검사 의무 대상에서 제외되는 겁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즉석판매·제조가공업에서) 빵류 같은 경우에는 자가품질검사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9개월마다 검사를 해서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데, 현재 마카롱 제품은 그런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런 기준이 지금 필요합니다.]

소비자원은 문제 제품 생산 업체에 시정을 권고하고 식약처에 관련 법규의 강화를 건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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