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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대표팀, 세계 1위 세르비아와 VNL 2차전서 1-3 역전패

세계랭킹 9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VNL) 예선에서 개최국이자 세계랭킹 1위인 세르비아에 역전패했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더 리치홀에서 열린 예선 4조 조별리그 2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첫 세트를 잡고도 세트스코어 3대 1로 졌습니다.

전날 터키에 3대 0으로 패한 여자대표팀은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레프트 강소휘와 라이트 김희진 등을 선발로 내세운 대표팀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몸이 덜 풀린 세르비아를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25대 15로 가볍게 첫 세트를 이겼습니다.

대표팀은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선전을 이어갔습니다.

12대 11로 뒤진 상황에서는 김수지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14대 14에서 상대 팀 대각 공격에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흐름을 잃었습니다.

19대 16으로 밀린 뒤에는 리시브 범실과 김희진의 공격 범실이 이어져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2세트를 뺏긴 대표팀은 이후 계속 고전했습니다.

상대 높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3세트를 25대 17로 내줬고, 체력이 떨어진 4세트에는 수비 실수가 연거푸 나오며 14점을 뽑는 데 그쳐 경기를 내줬습니다.

강소휘는 16득점으로 대표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은 24일 세계 7위 네덜란드와 1주 차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VNL은 기존 월드 리그와 그랑프리를 통합해 지난해 출범한 리그로 16개국이 참가해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1주일 간격으로 5주간 예선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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