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 KIA, 연장 혈투 끝 롯데 꺾고 3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KIA가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이후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롯데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꼴찌에서 탈출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회 롯데 이대호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준 KIA는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습니다.

21살 신예 포수 신범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포로 프로 데뷔 첫 아치를 그렸습니다.

마운드가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내줘 역전을 허용하자, 신범수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습니다.

4대 3으로 뒤진 6회 다시 한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KIA는 8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연장 10회, 이번엔 신범수 대신 교체 투입된 포수 한승택이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3연승을 질주한 KIA는 롯데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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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LG를 4연패에 빠뜨리고,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선발 산체스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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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을 무너뜨리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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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NC를 4대 2로 눌렀고, 삼성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한화에 끝내기 승리를 따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