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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두 번째 영장심사…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별장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두 번째 구속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2일)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윤 씨는 특경법상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가 기각된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검찰이 다시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해온 여성들에 대한 강간치상 혐의와 무고 혐의가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실제로 윤 씨는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 피해 여성 이 모 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해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검찰은 강간치상 혐의와 관련해 지난 2007년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윤 씨가 김 전 차관과 함께 이 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될 경우, 김 전 차관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명재권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시작된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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