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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하위권 밀려난 대전, 고종수 감독 경질

K리그2 하위권 밀려난 대전, 고종수 감독 경질
프로축구 K리그2 대전의 고종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습니다.

대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 감독을 경질하고 박철 스카우트가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17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고 감독은 1년 반 만에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고 감독은 만 18세이던 1996년 수원에 입단해 활약을 펼쳐 '앙팡 테리블'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 받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입니다.

은퇴 후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와 수원 코치 등으로 일하다가 선수 생활을 마친 대전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지만 동행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성적 부진입니다.

지난해 K리그 2 정규리그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올 시즌 9위에 머물러 승격을 향한 초반 경쟁에서 밀려난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선수 부정 선발 의혹과 관련해 고 감독이 경찰 조사를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도 결별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대전은 지난해 선수 공개테스트를 열었는데 채점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올해부터 경찰이 수사해왔습니다.

고 감독은 올해 2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이후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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