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셰이크가 저항의 상징?…영국에서 확산 중인 '밀크셰이킹(milkshaking)'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9.05.21 18:27 수정 2019.05.22 09: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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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한 극우성향 후보들을 상대로 밀크셰이크를 던지는 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슬림 비하 발언 등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선보이며 영국의 대표적인 극우 활동가인 토미로빈슨은 지난 2일 한 20대 청년에게 밀크셰이킹을 당했고, 영국 브렉시트 당의 대표인 대표적 극우정치인 나이절 패라지는 지난 19일 한 30대 청년에게 밀크셰이킹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여러차례 밀크셰이킹을 당했고, 이들 뿐만 아니라 다른 극우 정치인들을 상대로 한 밀크셰이킹 시도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논란에 지친 일부 영국인들이 포퓰리즘과 부패에 연루된 극우 정치인을 상대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밀크셰이킹이 확산되자, 경찰은 극우 정치인의 선거 유세가 예정된 장소 주변에서 밀크셰이킹 판매를 금지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최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한 맥도날드 매장은 '경찰의 요구를 밀크셰이크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경쟁업체인 버거킹은 '우리는 밀크셰이크를 판매한다'고 트위터에 공지를 올렸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저항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밀크셰이킹, 비디오머그가 보여드립니다.